[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방송인 정형돈이 4세 연하의 방송작가 한유라씨와 오는 9월 12일 결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 중 세 번째로 결혼에 골인하는 예비신랑이 됐다. 아울러 신동엽과 유재석에 이어 방송관계자와 백년가약을 맺는 개그맨이기도 하다.

정형돈과 한 작가는 지난해 10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지난 4월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정형돈은 곧바로 이와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서 2개월 만에 결혼설이 흘러나온 것. 이로써 정형돈은 유재석과 박명수에 이어 ‘무한도전’ 출연 중 결혼에 골인하는 세 번 째 멤버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3월 한 달 먼저 열애 사실을 알린 정준하를 제치고 나온 혼담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실제로 선배인 정준하는 아직 결혼에 관한 계획이 없는 반면, 정형돈은 열애 사실이 드러난 뒤 2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것.

정형돈은 또 선배인 신동엽과 유재석의 뒤를 이어 방송 관계자와 결혼하는 개그맨이 된다. ‘무한도전’에서 한솥밥을 먹은 유재석은 MBC 나경은 아나운서와, 신동엽은 MBC 선혜윤 PD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다.

정형돈과 한 작가가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이 지난해 10월 SBS ‘미스터리 특공대’에서부터라고 볼 때 두 사람의 결혼은 만 1년만. 따라서 두 선배에 비하면 꽤 빠른 편이다. 정형돈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형돈의 연인으로 알려진 한유라 작가는 현재 MBC '오늘밤만 재워줘'의 구성작가로 활동 중인 4년차 방송작가. 과거 SBS '일요일이 좋다-옛날TV', '라인업' 등에서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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