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정형돈이 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얼떨떨하다"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정형돈은 11일 오후 1시 경기도 일산 MBC제작센터에서 열린 '무한도전'의 오전 촬영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하다. 결혼 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일(12일)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에 대해 공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 멤버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기사가 먼저 났다"며 "결혼 기자회견에서 무엇을 말해야할지 고민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정형돈과 방송작가 한유라는 지난 해 10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형돈-한유라 커플은 지난 9일 양가 상견례를 통해서 결혼 일자를 확정지었다.

오는 9월 12일 결혼하는 정형돈은 결혼 주례, 사회, 축가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예비신부 한유라는 MBC 예능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작가로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한유라는 방송 4년차로 '미스터리 특공대'를 통해서 정형돈과 친분을 쌓게 됐다.

정형돈은 인덕대학 방송연예과를 졸업했고, 2002년 KBS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식신원정대''미스터리 특공대''도전 1000곡 한소절 노래방''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시즌2' 등에서 활약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