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모든 초ㆍ중ㆍ고교가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의 연간 수업시수의 2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수업을 증감 편성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의 3단계 학교 자율화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학교장에게 수업 편성과 교원 인사 등에서 자율권을 확대하게 된다.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이 정하고 있는 연간 수업시수의 20% 범위 안에서 학교별로 특정 교과의 수업시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또 일부 학교에만 있는 학교장의 교사초빙권은 전 학교로 확대되고, 초빙 교사 수도 교원 정원의 10%에서 20%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현재 전국 282곳인 자율학교는 2500곳으로 늘어나고, 근무예정 학교나 지역을 미리 정해 공개전형을 하는 지역ㆍ학교 단위 교원 임용제가 도입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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