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가수 일락이 정규앨범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일락은 지난 11일 오후 10시 경인방송 라디오 '프라스타일의 행복친구'의 한 코너 '헬로우 스타'에 출연해 "항상 앨범 나올 때 보면 아쉬운 것 같다. 사실 이번에 정규 앨범을 만들려고 준비했다가 파트1, 2로 나누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요즘 워낙 음반시장이 디지털 싱글화 되면서 정규앨범을 발표하면 타이틀 곡을 뺀 나머지 곡들이 사장되는 분위기가 싫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일락은 또 "제가 라디오란 매체를 좋아해서 게스트로 많이 출연한다"며 "라디오의 매력은 빈말이나 억지웃음을 지을 필요가 없고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수 라이머와 함께 준비중인 자살방지 UCC에 대해서는 "자살이 너무 유행처럼 번지는 것 같은데 '산다는게 뭐'라는 노래가 이번에 유일하게 작곡한 곡 중에 실린 노래다"라며 "이 노래만큼은 내 의사표현이 많이 됐다. 힙합 같은 경우는 자기 얘기를 음악에 많이 싣는데 일반 대중가수는 음악에 자기 얘기를 할 기회가 별로 없다. 그래서 곡 작업을 하면서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일락은 3집 수록곡 '편한 사람이 생겼어'로 인기몰이 중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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