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오디오 비주얼 및 디스플레이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인 'InfoComm 2009'에 참가해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와 프로젝터, 네트워크 모니터 등을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540㎡의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공공장소용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DID) 시장과 네트워크 모니터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VoIP 모니터, 데이터 전용 프로젝터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전시회에 출품한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460UTn은 초슬림 베젤을 적용해 각 모니터 화면간 간격이 7.3mm에 불과하고, 비디오 월(Video wall) 설치 편의성을 극대화한 'Samsung ID 2'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화면간 끊김을 최소화해 영상의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했으며 다양한 형태의 비디오 월 연출이 가능한 전용 스탠드를 갖추고 있다. 460UTn은 CES 2009 이노베이션어워드(Innovation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기가 픽셀(Giga Pixel)급 초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고 비디오 월 화면상의 콘텐츠를 쉽게 줌인, 줌아웃해 다수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는 대형 모니터 솔루션인 'Samsung UD'도 전시된다.

이 제품은 하나의 서버로 최대 250대 모니터를 제어할 수 있고 최대 125대까지의 PC화면을 캡처해 비디오 월에서 구현할 수 있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에어컨, 콘텐츠 구동 PC가 내장돼 전원 선만 연결하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형태의 70인치 옥외 전용 대형 모니터도 출품했다.

이 제품은 혹한, 혹서 등 온도 변화에도 견딜 수 있고 방진, 방수, 방습 설계로 다양한 옥외 사용 환경에 대응이 가능하다.올인원 형태의 옥외 전용 대형 모니터는 티켓팅, 버스정류장 정보제공용 키오스크, 관공서의 대민 홍보용 스탠드, 패스트푸드점의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메뉴판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 출품되어 화제를 모았던 자판기용 대형 LCD 모니터 솔루션(460i, uVending)도 전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자판기에 터치 스크린 기능과 네트워크 기능을 적용한 것으로, 자판기를 단순한 판매 기계에서 새로운 고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시켜주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특히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자판기가 설치된 현장으로 직접 갈 필요없이 사무실에서 원격으로 개별 자판기의 재고, 판매정보, 고장발생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초고화질(풀HD) 영상을 선명하게 구현함은 물론 3m 정도 거리에서 최적의 3D 효과를 즐길 수 있는 52인치 3D 모니터도 선보이며 3D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터치 스크린, 보호유리, PC등이 모두 내장된 82인치 820TSn도 출품됐다. 모니터, 터치 스크린, PC등을 별도로 구매하여 제작하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 구매하여 연결만 하면 바로 터치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타입의 편리한 제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HD급(720p) 화상통화가 가능한 접속 설정 프로토콜(SIP)기반의 일체형 VoIP 모니터 VC240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고화질의 영상압축기술 H.264를 적용해 최대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을 지원하며, HD 영상품질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일반 모니터로 사용이 가능하며, 23.6인치에 최대 1920*1080해상도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재영 상무는 "세계 최대 규모의 AV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대거 출품해 모니터와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 공급업체로 위상을 다양한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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