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한구 [사진=ENT팩토리]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차량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곽한구에 대한 거취를 두고 소속사 측과 KBS2 '개그콘서트' 팀이 고심하고 있다.

곽한구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16일 오후 아시아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소식을 접한지 얼마 안 돼 어떻게 된 일인지 진상을 파악 중이다"라며 "사실을 확인 후 차후 활동 계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KBS2 '개그콘서트' 팀 역시 사건 소식을 접한 후 곧바로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콘서트' 김석현PD는 곽한구의 향후 거취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다"라고 짧게 답하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곽한구는 지난 10일 오후 4시께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 자동차정비소에 갔다가 A씨 소유의 벤츠 승용차를 보고 차량 안에 걸려있던 열쇠를 훔친 뒤 다음날 다시 정비소를 찾아가 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곽씨는 차량을 훔친 뒤 5일 동안 타고 다니다 차량 검문에 걸려 덜미를 잡혔으며 "우연히 벤츠 승용차가 있기에 한번 타보고 싶은 마음에 타보다가 돌려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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