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가 다양한 제휴상품을 속속 선보이며 고객들의 로열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 SK텔레콤, LG텔레콤 등 주요 통신업체들은 서비스 차별화와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제휴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KT는 이달 초 G마켓 CGV 한국야쿠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쿡세트 G마켓' '쿡세트 CGV' '쿡세트 한국야쿠르트' 3종 상품을 선보였다.

쿡 또는 쇼를 이용하면 매월 가계통신비가 3만원 이상인 KT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계통신비 규모에 따라 매월 5000원~5만원의 실질적인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또 지난달 27일 현대차와 공동마케팅 협정을 맺고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새 차를 최대 100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는 결합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1일부터 2011년 5월(출고일 기준)까지 현대차를 구매하는 사람이 KT '쿡 인터넷+쿡 TV'상품에 신규 가입하면 40만원의 차값을 할인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동통신 '쇼 현대차 요금제'에 가입하면 40만~100만 원의 차값 할인 혜택을 준다. 자동차와 연계한 통신상품 및 제휴 프로모션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T더블할인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오픈마켓 쇼핑몰 할인쿠폰을 1년간 제공하고 있다. 요금상품에 따라 매월 3000원~2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아시아나항공과 제휴해 '항공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데 이어, 한국도로공사와 제휴한 '패스온', GS칼텍스와 제휴한 '주유할인 프로그램' 등을 내놓았다.
　
최근에는 전월통화료가 3만원 이상인 LG텔레콤 가입고객에게 3만~4만원을 초과하는 통화료 1000~2000원당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G마켓할인 프로그램'도 출시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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