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엄태웅이 16일 방송하는 MBC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8부부터 본격 투입된다.

김유신 장군 역을 맡은 엄태웅은 덕만공주(이요원 분)과 나란히 등장해 서로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김유신은 덕만을 휘하에 두고 서라벌 10화랑의 견제를 받으며 수련에 정진한다.

경주 밀레니엄 세트에서 촬영을 시작한 엄태웅은 짧은 시간임에도 그동안 1부부터 7부까지 드라마를 챙겨보고 대본을 읽으면서 나름의 감을 잡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 연기자들과 아역들이 잘해줘서 살짝 부담된다”면서도 “그동안 도전해보고 싶었던 사극에, 그것도 대작 사극에 참여하는 입장에서 전체 작품에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청자와 내 가슴에 모두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도록 하겠다”는 엄태웅은 씩씩하고 당돌한 덕만 이요원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천명(박예진 분)의 은밀한 부탁으로 덕만을 보호하고 챙겨주는 존재로서 그려질 예정이다.

그는 또 “이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하나씩 차근 차근 캐릭터를 쌓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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