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슈퍼주니어의 규현이 "'7년간의 사랑'의 가사 뜻을 몰라서 물어봤었다"고 밝혔다.

규현은 16일 오후 7시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헌정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출연해 자신이 부른 '7년간의 사랑'을 부르고 "사실 녹음 하다 어떤 부분이 막혀 그 가사 뜻이 무엇인지 유영석 선배님께 여쭤본 적 있다"고 말했다.

유영석은 "이 노래는 가사가 길고 연륜이 필요해 나이 많은 사람에게 맡기려 했는데 규현이 꽤 잘해줬다"면서 "아마 이 친구가 가사를 물어본 것은 규현이 사랑을 못해봐서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규현은 이어 "7년까지는 못해봤지만 3년 정도는 해봤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영석은 이날 규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쏘리쏘리' 앨범에 '샤이닝 스타'라는 곡을 주며 슈퍼주니어와 인연을 쌓은 유영석은 "소녀시대에 태연이 있다면 슈퍼주니어에는 규현이 있다"면서 "윤종신한테서도 규현이 노래 잘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현은 노래를 한번 녹음하고, 마음에 안든다고 또 와서 녹음해준 정성 보여줬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한편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는 규현을 비롯해 조규찬, 김연우, 박기영, 유리상자 등이 출연해 앨범에서 본인이 부른 곡을 열창했으며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최정윤이 깜짝 등장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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