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클릭 한번으로 안방에서도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내달부터 친환경 인증 농산물만을 판매하는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쇼핑몰'을 18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공기관이 친환경 농산물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aT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B2C 쇼핑몰에는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친환경 best 농가'와 친환경 인증 획득 업체 중에서 가격, 품질, 배송 등 10개 항목에 대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곳만이 최종 입점 가능하다.

입점대상 품목은 청과, 야채, 버섯류 등 7개 부류 64개 품목이다.

배영훈 aT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소장은 "사이버거래소 쇼핑몰은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현장 농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간 유통단계를 대폭 줄임으로써 유통비가 10% 이상 감소돼 농수산물 가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