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배우 현빈이 촬영 중 생겼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현빈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아 3층에서 열린 MBC 새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몸을 많이 쓰는 액션신이 많아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최근 촬영 중에 평생 안고 가야 할 흉터가 생겼다"며 "배 위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밑에 있는 기름통에 정강이를 긁혀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사전제작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쪽대본이 없어서 좋았다.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고 찾아 나갈때 그만큼 감독과 의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작은 것 하나도 안놓치고 간다"고 웃어보였다.

짧게 자른 머리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이렇게 짧게 자른지가 중학교때와 논스톱 초창기, 두번인 것 같다. 그 이후로 짧게 짜른 적 없었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친구'은 네 명의 어린 시절 친구들이 1980~90년대를 살아가면서 겪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들을 다룬 드라마로 영화에서 그려지지 못했던 여고생들의 추억 등 다양한 스토리들이 더해질 예정이다. 오는 27일 첫 방송.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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