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방송인 김성주와 신영일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프리랜서 선언후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김성주는 18일 방송될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방송인 신영일과 함께 출연해 "홀로서기 하면서 가족의 힘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만약 내 옆에 아내와 아들이 없었다면 어려운 시기와 외로움을 돌파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아버지가 마찬가지겠지만 아침에 나갈 때 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다"며 "아이가 행복해 지기 위해 '자존심은 접고 열심히 뛰자'고 다짐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아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며 "둘째 아이를 안고 있으면 아내가 집안 일을 안 시킨다. 아이를 핑계로 가사 일을 피할 때가 많다"고 밝게 웃었다.

신영일 역시 "요즘 취미가 분리수거랑 택배, 우편물 수령하기"라며 "집에서 세 끼를 먹기가 미안해 아침을 건너 뛰고 두 끼만 먹을 때가 있다. 두 끼는 조금 덜 미안하더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성주와 신영일은 각각 MBC,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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