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ㆍ공갈ㆍ강요 주장

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ㆍ바른사회시민사회(바른사회)ㆍ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시변) 등 3개 단체는 18일 최근 광동제약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 대표 등 5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날 고발장 접수에는 이재교 공언련 공동대표, 윤창현 바른사회 사무총장, 이헌 시변 공동대표가 참여했으며 언소주 대표 김 모씨ㆍ언소주 총무팀장 정 모씨ㆍ언소주 운영진 3명 등 총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언소주가 광동제약이 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에 광고를 많이 하고 한겨례, 경향신문에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품 불매운동을 하고, 이 회사에 욕설ㆍ협박전화 등이 쇄도하게 한 것은 업무방해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인 공갈 및 강요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언소주의 이런 행위는 개별 기업에 대한 범죄 차원을 넘어 신문의 기사나 논조를 이유로 언론에 압박을 가해 정상적인 신문경영을 침해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정치운동이며 언론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