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의 본고장 영국에서 오는 21일 '2009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시즌 8차전 레이스가 열린다.

영국은 브라운GP, 레드불 레이싱, 맥라렌 메르세데스, 윌리엄스, 도요타, ING 르노, 포스 인디아 등 2009 시즌 참가 팀의 과반수가 넘는 6개 팀의 본부 및 관련 시설이 위치해 있어 사실상 F1의 홈 그라운드로 인식되고 있는 곳이다.

2009 시즌 8차전이 열리는 곳은 잉글랜드 중부 노햄턴셔에 위치한 실버스톤 서킷이다. 드라이버들은 이곳에서 5.141km 길이의 서킷을 총 60바퀴 달리게 된다.

이 서킷은 지난 1950년 사상 최초의 F1 그랑프리가 시작된 무대로 오는 2010년부터는 영국 그랑프리가 레스터셔의 도닝턴 파크 서킷에서 치러지게 되면서 이번 경기는 실버스톤 서킷의 F1 고별전으로 남게 됐다.

올해 영국 그랑프리는 지난 2008 시즌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메르세데스)과 올 시즌 돌풍의 주역인 득점 선두 젠슨 버튼(브라운GP)이 영국 드라이버라는 점에서 현지 열기는 그 어느 경기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번 영국 그랑프리의 사실상의 관전 포인트.

실버스톤 서킷에서는 지난 2006년 페르난도 알론소(ING 르노·스페인), 2007년에는 키미 라이코넨(스쿠데리아 페라리·핀란드), 그리고 지난해에는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메르세데스·영국) 등이 차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9 F1 영국 그랑프리는 오는 21일 밤 8시 30분부터 MBC ESPN을 통해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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