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이민우가 23일 4.5집 '미노베이션'(Minnovation)을 전격 공개한다.

'미노베이션'은 이민우를 뜻하는 'M' 과 혁신, 쇄신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노베이션'(innovation)의 합성어로, 4.5집은 이민우만의 혁신적인 음악을 담아냈다는 것이다.

1998년 아이돌 그룹 신화로 데뷔한 이민우는 2003년 첫 솔로 앨범 'Un-Touch-Able'을 시작으로 4장의 정규 앨범과 싱글, 미니앨범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신화 시절부터 갈고 닦아 온 작사, 작곡 실력은 솔로 활동을 시작으로 그 빛을 발하기 시작했으며, 이민우를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한 명의 독립적인 뮤지션이자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4.5집 '미노베이션'은 이민우가 지난 11년 간 아이돌 그룹에서 솔로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동안 축적된 음악적 역량이 결집된 음반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이민우가 작사, 작곡, 편곡까지 도맡은 타이틀곡 '미노베이션'에 잘 나타나있다.

싸이키델릭한 신디사이저 음색으로 시작되는 이 곡은 'M Technology'라는 훅을 바탕으로 이민우의 song rap과 독특한 Vox Effect, 영국에서 직접 공수한가장 최신의 사운드 소스들이 어우러져 강력한 화학 작용을 일으킨다. 특히 그 동안 국내 가요에서 볼 수 없었던 변화무쌍한 사운드와 다양한 리듬 패턴은 음악이 진행되는 3분 22초 동안 한 시도 귀를 뗄 수 없게 만든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앨범들과는 달리 이민우의 자작곡과 함께 원타임의 송백경, 작곡가 이영준, Outsidaz, Yota 등 외부 작곡가와의 작업이 적절히 융합되어 다양하면서도 일관성이 느껴지는 음반으로 탄생되었다.

이는 프로듀서 이민우의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앨범 준비기간 동안 이민우는 직접 국내 작곡가를 비롯해 미국의 DMA, 스웨덴의 Anders Davink , 일본의 Shusui Kosugi 등의 작곡가들의 곡을 수집해 최종적으로 6곡을 탄생시켰다.

엠라이징 측은 "총 6곡이 담긴 이번 미니 앨범은 곡 수가 많진 않지만 그만큼 이민우의 음악적 역량이 농축되어 있다. 앨범을 미리 들어본 음악관계자들로부터 '이민우 음악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을 받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민우의 음악은 무대와 함께 어우러져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첫 무대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이민우가 당분간 잠정적으로는 마지막 앨범이 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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