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26일까지 보정 완료할 것
국토부 "심각한 수준 아냐..개통엔 문제 없어"

내달 1일 개통 예정인 성산~문산 간 경의선 복선전철 노선 곳곳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코레일이 지난 15일 성산~문산간 40.6km에 대해 철도 노선을 검측한 결과, 모두 91곳에서 이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코레일은 경의선 노선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철도시설공단에 보정을 통보했고, 공단 측은 26일까지 보정을 완료키로 했다.

이는 검측 차량이 노선을 지나가면 궤간 차이가 4mm를 넘거나 노선의 높이가 16mm 이상인 것을 뜻하며, 이렇게 일정 기준치가 넘을 때 이상신호가 자동으로 감지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90여곳은 뒤틀림 현상 등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어서 26일까지 보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의선 복선전철은 원래 내년 1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파주신도시 입주로 6개월 앞선 내달 1일 성산~문산간 노선이 먼저 개통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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