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한류스타 배용준과 최지우가 오는 9월 일본 도쿄돔 무대에 올라 10만 관객과 만남을 갖는다.

키이스트의 자회사 디지털 어드벤처(DA)가 개최하는 이번 이벤트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일본 방영과 배용준이 집필하는 서적 '한국의 미(가제)'의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9월 29, 30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이번 이벤트가 열리는 도쿄돔은 4만 명 이상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공연장으로, 마돈나, 비욘세 등 세계적인 팝가수나 일본 내 대형스타들만이 설 수 있는 무대다. 특히 최지우는 한국 여배우로서는 처음 이곳에 선다.

또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에 목소리 연기(더빙)로 참여한 두 사람이 한 무대에 나란히 서는 것은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7년만이다.

배용준은 이틀간 도쿄돔에서 약 9만 명의 관객을 만날 예정으로 국내 배우로는 최대 규모다. 또 도쿄돔 이벤트는 지방의 팬들을 위해 일본 전역의 영화관에 위성 생중계 될 예정이어서 영화관 관람객까지 총 10만 명의 일본 관객들을 수용하는 셈이다.

특히 9월 29일 개최되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또 하나의 이야기' 이벤트에는 배용준과 목소리 연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이 한 무대에서 설 예정. 이튿날인 9월 30일에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여행지를 소개하는 '한국의 미' 출판 기념 이벤트가 도쿄돔에서 열린다.

1년 여 동안 배용준은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여행지를 찾아 직접 취재하고 체험하며 집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비공개로 일정을 소화하던 배용준이 직접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이 한국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현재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더빙과 함께 '한국의 미'의 막바지 작업 중인 배용준은 이로써 지난해 6월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드라마 이벤트'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일본을 공식 방문하게 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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