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3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2·4분기 사상최대 실적과 3분기 역시 이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이 1분기 대비 44.3% 증가한 117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노트북 BLU(백라이트유닛)와 조명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핸드폰 물량도 1분기에 비해서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률이 10.9%로 예상된다"며 그 이유로 "핸드폰 비중이 감소하고 노트북 BLU와 조명 비중이 확대됨으로 인한 제품믹스 개선과 2분기부터 지급수수료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노트북용 LED 시장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1분기 중 LED BLU를 탑재한 노트북은 약 590만대로 전체 노트북 물량의 26%로 추정했다. 또 서울반도체는 LG디스플레이에서는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로는 하반기부터 물량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이유로 "LED 산업이 아직 성장기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과 In(인듐) 관련 특허를 통해서 보다 폭 넓은 영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AC(Alternating Current) LED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들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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