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2일 뉴욕에서 미화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선순위 공모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채권은 3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채권으로 발행 금리는 고정금리로 쿠폰(Coupon) 금리는 3년 만기 미국 재무성채권 금리에 4.31%를 가산한 6.00%, 변동금리로는 3개월 리보(Libor)+3.80%이다.



이번 발행은 올해 시중은행 발행 외화공모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됐으며 리먼브러더스(Lehman Brothers) 사태 이후 시중은행 최초로 144A 방식으로 발행되어 신한은행에 대한 시장의 높은 평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신한은행은 자평했다.



144A 방식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에 따른 발행 방식으로 이 방식을 채택할 경우 까다로운 공시 규정이 적용되지만 미국지역 기관투자자들에게 까지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전세계 총 182개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24억달러가 넘는 금액이 모집됐다.



지역별 투자자 비중은 아시아 67%, 유럽 18%, 미국 15% 였으며 투자기관 별로는 펀드 54%, 은행 26%, PB 16%, 보험 및 연금 4%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기업들의 수출입 금융 지원, 만기도래 자금 리파이낸싱 및 해외영업자금 지원 등의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