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가수 임창정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여드름때문에 캐스팅에서 제외된 사연을 공개했다.

임창정은 23일 방송될 KBS2 '상상더하기'에 김창렬, 오지호, 마르코 등과 함께 출연해 "신인시절 여드름으로 인해 연기하기 힘들었다"며 "정말 하고싶었던 역할을 여드름때문에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인 시절 여드름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며 "심지어 원하던 배역을 놓고
여드름이 심하기 때문에 이 역할은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캐스팅 제외 소식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말겠다고 다짐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데뷔 초 스타 이병헌의 촬영장을 따라다니며 연기자로 자리잡을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연출진의 시선이 좋지 않았다. 더 노력해 그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갔다"고 밝게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마르코는 KBS2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함께 출연하는 김창렬의 단점을 지적했다.

그는 "김창렬이 착한 척해서 힘들다"며 "촬영 후 피곤함에 지쳐 쉬려고 하면 김창렬이 착한 척을 하며 뒷정리를 해 쉬지도 못한다. 팀원 김창렬이 주장인 나를 따라와 줬으면 한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났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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