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사 써니트렌드의 최대주주인 제이앤피인베스트먼트가 최근 잇달아 지분을 늘리고 있다.

25일 써니트렌드에 따르면 제이앤피인베스트먼트는 최초 경영권 인수시 84만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 피터벡앤파트너스로부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워런트를 지속적으로 매입 후 전환해 현재 393만주로 늘었다.

써니트렌드 관계자는 "BW 및 워런트를 매입후 즉시 전환하는 이유는 1·4분기 말 기준으로 자본금이 123억원에 자본총계가 96억원으로 27억원 정도의 자본잠식이 있었기 때문에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피터벡앤파트너스로부터 매입한 BW 및 워런트는 전량 제이앤피인베스트먼트 및 우호주주들이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피터벡앤파트너스로부터 인수한 BW 및 워런트의 전환을 통해 총 52억원 정도의 부채상환 및 자본 증가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수, 궁극적으로는 피터벡앤파트너스 보유 물량전체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이앤피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제이앤피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당연히 시장에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함께 전환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우호적인 투자자들 역시 써니트렌드의 향후 전망을 좋게 보고 있어 장기적으로 보유하면서 경영권 안정을 위한 우호세력으로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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