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과 상추, 닭고기와 감자, 고등어와 무 등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 등은 매출 증가 연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할인행사 기간동안 오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상승했으며 오이소배기 재료로 쓰이는 부추 매출도 덩달아 30.9%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실시된 삼겹살 할인 행사로 매출이 전년 대비 70.2% 신장했다. 이에 따라 연관 상품인 상추, 깻잎 등의 매출까지 25.2% 증가했다. 닭고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8.3% 오르면서 닭볶음탕 등의 주재료인 감자 매출도 13.7% 동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불고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 이달 둘째 주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30.1% 올랐으며 고기를 연하게 해주는 키위 매출까지 34.7% 증가했다. 또 고등어와 무가 각각 66.8%, 12.4%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김응준 신선매입본부 과장은 "소비자들이 요리의 맛 향상은 물론 각 식품의 영양소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지 꼼꼼히 챙켜 연관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기 신선식품 및 연관식품을 동시에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찰떡궁합 먹거리대전'을 실시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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