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가 26일부터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이상의 운영체제를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향후 '윈도7'으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PC제조사들도 '윈도7 업그레이드' 행사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윈도7' 무상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컴퓨터 업그레이드7 페스티벌'을 오는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페스티벌 행사 모델을 구입한 고객에게 오는 10월 '윈도7'으로 무상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노트북 행사 모델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2GB 메모리를 3GB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모니터, 프린터, 디지털액자 등 주요 IT 제품들을 구매한 고객에게도 2GB SD메모리, 무선공유기 등 다양한 사은품과 가격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그레이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를 통해 메모리, 운영체제 등 사양 업그레이드는 물론 서비스 측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도 '윈도7' 공식 출시 이전에 노트북,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PC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6일부터 오는 2010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및 윈도 비스타에서 다운그레이드한 XP 운영체제를 탑재한 HP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향후 '윈도7'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웹사이트(www.hp.co.kr/windows7)에 방문해 절차에 따라 구입한 제품을 등록하면 된다. 등록 기간은 2010년 2월 15일까지이며 '윈도 7' 배송 기간은 공식 출시일부터 2010년 4월 30일까지다.

김대환 한국HP 퍼스널시스템 그룹 상무는 "한국HP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HP PC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윈도7으로 빠르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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