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 문희준과 간미연이 열애설 이후 13년 만에 '절친노트'를 통해 만났다.

간미연은 26일 방송된 SBS '절친노트Ⅱ'에 출연해 지난 1996년 문희준과 열애설에 휩싸인 이후 방송에서 문희준과 조우, 출연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문희준은 간미연과 만나기 전 "13년 만에 방송(스케줄)이 처음 겹치는 거다. 그동안 방송을 같이 한 적이 없었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구라가 "당시에 서로 문희준이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냐"고 언급했다. 간미연의 절친인 박지윤과 소이에게 짓궂은 질문하자 "문희준이 딸기우유를 좋아하는 것 밖에 모른다"며 "(문희준은)여자친구가 생기면 항상 딸기우유를 사준다고 들었다"고 폭로해 문희준을 당황케 했다.

문희준과 간미연은 13년 만에 재회해 "잘 지내세요?"로 라는 인사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간미연은 "굉장히 오래된 일이고 이제는 괜찮다. 그때 젝스키스 팬들이 도와줬다"며 최근 MC로 합류한 은지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젝스키스의 은지원은 "나는 당시 상황을 잘 모른다. 그런데 둘이 사궜죠?"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해 당사자들을 당황케 했다.

문희준은 "솔찍히 말씀드리겠다. 13년 전에 '인기가요'에 출연할 때다"며 "화장실에 다녀오는 도중 우연히 간미연과 마주쳐 얘기를 나눴다"라고 열애설이 났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당시는 스캔들이 난 것이 (인기에) 좋을 것 같아 좋게 생각했다. 기사화돼 사진을 보니 예쁘셨다"고 덧붙였다.

간미연은 "지금 잘되는 것을 보니 좋다. 앞으로도 잘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이에 문희준은 "중국진출해서 잘 된다고 들었다. 더욱 잘되길 바란다. 방송하실때는 편하게 말을 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소이는 바다, 슈, 유진과 함께 SES 멤버가 될 뻔 했던 사연을 밝혔고 유진은 다이어트로 고생했던 웃지못할 비화 등을 털어놨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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