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대 인증시험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7월 30일 발사예정인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발사시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오는 30일 정부차원의 종합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이 주재하는 이번 종합점검에서는 발사대 인증시험 결과를 비롯한 발사준비 현황과 발사 시나리오, 발사당일 안전대책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지난 4월 15일부터 지상시험용 발사체를 발사대에 장착해 수행중인 발사대 인증시험은 연료 및 산화제 주입·배출시험이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나로호' 역시 러시아에서 인도받은 발사체 1단이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돼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발사체 2단과의 총조립을 앞두고 있다.

러시아로부터 인도받아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총조립을 위해 최종 점검중인 나로호 1단

교과부 관계자는 "발사까지의 전 과정을 인증하는 시험은 차질없이 완료됐고 이제 발사대 발사모드 전환 및 발사체 총조립 등 마지막 단계만 남았다"며 "나로호 총 조립이 완료되는 D-7일,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최종적인 종합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