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운행하는 ‘와인-인삼열차’가 내달부터 춘천에도 간다.

코레일은 2006년부터 서울~영동을 운행(화·금·토요일)하던 와인인삼트레인을 ‘춘천으로 가는 와인인삼트레인’이란 이름으로 7월 19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서울~남춘천에 추가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춘천으로 가는 와인인삼트레인’은 수도권지역 주말 나들이객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춘천행 와인인삼트레인은 매주 일요일 서울역을 오전 9시20분 떠나 청량리역(9시45분)과 성북역(9시56분)을 거쳐 남춘천역에 11시50분 닿는다.

이 열차는 춘천지역 자유관광 뒤 다시 서울역으로 오후 7시에 돌아오는 당일코스 여행이다.

여행객들은 열차 내 와인강좌, 레크리에이션, 와인 시음, 음악 감상 등 와인인삼트레인의 여러 이벤트들을 즐긴 뒤 경춘선 가평·강촌·남춘역에 내려 남이섬, 강촌유원지, 소양호 등 주변관광지도 둘러본다.

특히 춘천의 명물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도 맛볼 수 있다.

요금은 어른 기준 왕복 3만원. 티켓은 수도권지역 철도역에서 판다.

자세한 문의는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이나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와인인삼트레인은 와인객차 2량(레드와인, 화이트와인)과 인삼객차 2량(인삼, 약초)으로 연결돼 172명(4인석 또는 2인석)이 탈 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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