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중소기업계가 30일 결정된 2010년 적용 최저임금을 두고 다소 미흡하지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중소기업 78.6%가 최저임금 동결이나 삭감을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이 시급 4000원에서 2.75% 인상된 4110원으로 결정된 것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 비추어 볼 때, 중소기업이 지불하기에 힘겨운 수준으로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그러나 9차례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거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 양측이 함께 양보하여 공익위원이 제시한 안을 수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회를 비롯한 13개 중소기업단체들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최저임금 상승을 반대하고 지난해 수준인 시간당 3370원을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한바 있다.
중소기업계는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근로자가 2000년 5만4000명에서 2009년 241만명으로 급증한데는 고율의 최저임금 인상이 원인"으로 지목하고 "사업주가 지키지도 못할 최저임금을 정해놓고 사업주에게 지키라고 하는 것은 이를 준수할 여력이 없는 사업주를 범법자로 내모는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다"고 주장했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중소기업 78.6%가 최저임금 동결이나 삭감을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이 시급 4000원에서 2.75% 인상된 4110원으로 결정된 것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 비추어 볼 때, 중소기업이 지불하기에 힘겨운 수준으로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그러나 9차례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거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 양측이 함께 양보하여 공익위원이 제시한 안을 수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회를 비롯한 13개 중소기업단체들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최저임금 상승을 반대하고 지난해 수준인 시간당 3370원을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한바 있다.
중소기업계는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근로자가 2000년 5만4000명에서 2009년 241만명으로 급증한데는 고율의 최저임금 인상이 원인"으로 지목하고 "사업주가 지키지도 못할 최저임금을 정해놓고 사업주에게 지키라고 하는 것은 이를 준수할 여력이 없는 사업주를 범법자로 내모는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다"고 주장했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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