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일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는 한편 건전성과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 행장은 퇴직연금 유치를 통해 미래 우량고객 확대 및 수익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함에 따라 은행간 퇴직연금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 행장은 이날 본점에서 열린 7월 월례조회에서 "금융위기가 최근들어 어느정도 진정돼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회복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강 행장은 "금융위기 속에서 내부통제와 인적자원 강화 등을 통한 성장발판을 다지기 위해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직 정확 친절 신속을 기본으로 고객으로 부터 신뢰받고 조직 내부적으로는 위기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리스크관리와 건전성관리도 주력하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신속한 의사결정 이 이뤄질수있도록 위험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잘못된 관행과 비효율적 업므프로세스를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용절감도 강조했다. 강 행장은 "상반기에는 영업점과 본부의 유기적인 협조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자산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관리됐다"며 "하반기에도 비용절감을 위한 생활 실천 20대 과제를 적극 실천하는 한편 KB 환경자각을 통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도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또한 미래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우량고객 증대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퇴직연금 유치는 미래성장 기반 초석이 되는 우량고객을 유치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마케팅 전개를 통해 시장 선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언급했다.

강행장은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이고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했다"며 "지금의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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