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이동욱과 최철호가 KBS2 수목드라마 '파트너'(극본 조정주 유미경·연출 황의경 김원석)에서 각기 다른 카리스마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변호사 이태조 역을 맡은 이동욱은 2일 방송하는 '파트너'에서 오랫동안 짝사랑 해온 ‘한정원’(이하늬 분)에게 발찌를 선물하며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회에서 이태조는 한정원과 재판에서 이기면 키스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재판에 승소한 태조가 정원의 사무실을 와인과 꽃으로 장식하고 로맨틱한 첫 키스를 계획하는 것.

이에 반해 '내조의 여왕'으로 떠오르는 미중년으로 자리매김한 최철호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최철호가 맡은 이영우는 아버지가 경영하는 국내 최대 로펌 ‘해윤’의 승률 높은 변호사이자 이태조의 형이다.

그는 아버지의 밑에서 권력을 가진 자들을 대변하며, 정의보다는 권력을 위해 법을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냉혈한이다. 게다가 동생이 짝사랑하고 있는 한정원과 불륜관계를 지속하면서도 결코 들키지 않는 치밀함까지 지녔다.

시청자들은 '내조의 여왕' 후반에 보여준 코믹하고 엉뚱한 최철호가 180도 변신한 모습에 낯설어 하면서도 뛰어난 카리스마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2일 방송분부터 이동욱과 최철호가 처음으로 법정에서 맞붙는 ‘대기업 여비서 살해사건’ 관련 재판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라, 특히 여성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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