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준공…관광 활성화 기대



완도군민의 숙원사업이던 신지~고금 간 연륙교 건설사업이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완도군에 따르면 신지~고금 연륙교는 총연장 4.24㎞(해상교량 1.35㎞, 접속도로 2.89㎞)이며 폭 11m, 2차선 도로의 강사장교 형태로 건립된다.

사업비 742억원이 투입될 연륙교가 준공되면 서남해안권 도서지역의 교통망이 크게 확충되는 것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륙교는 2006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2007년 기본조사를 거쳐 올해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는 등 오랜 진통 끝에 지난 30일 최종 시행 여부가 결정됐다.

사업기간은 2009년 10월께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시행하고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 5월께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된다.

완도군의 동부권을 연결하는 신지~고금 연륙교는 국도 77호선 중 유일하게 미 개통된 구간으로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김영록 국회의원과 김종식 완도군수 등 관계 공무원들이 해당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해 줄 것을 줄기차게 건의했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도서민의 숙원사업이 해결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방도 830호선인 약산~금일~금당~거금~고흥~여수간 도로를 국도(27호선)로 승격시켜 다도해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완도=장광식 기자

광남일보 제2사회부 gnib@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