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KBS2 수목드라마 '파트너'(극본 조정주, 유미경·연출 황의경, 김원석)가 법정드라마의 반전 묘미를 살리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법정드라마의 묘미는 역시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검사와 변호사의 밀고 당기기다.

한껏 바닥에 몰리던 주인공들이 증거와 마지막 최후 변론을 통해 판결을 뒤집는 것에 시청자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다.

1일 방송한 '파트너'에서도 이런 법정 드라마의 묘미가 살아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누이동생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정재호의 누명을 벗기는 강은호(김현주 분)와 이태조(이동욱 분)의 활약이 그려졌다.

태조는 불리해져가는 재판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냈고 은호는 최후 변론에서 배심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한편 김현주와 이동욱은 드라마 속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극의 흡입력을 높였다. 김현주는 밝고 활기차면서도 마음 따뜻한 변호사를, 이동욱은 덜렁 대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날카롭고 완벽한 변호사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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