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사용이 편리하지만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신금융협회는 2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여행 신용카드 사용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해외에서 카드 사용시 현지통화 기준으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출입국정보 활용 서비스와 SMS 서비스는 기본 ▲메모습관의 시작은 신용카드사 신고센터 전화번호부터 ▲카드가 분실ㆍ도난ㆍ훼손당한 경우에는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를 ▲유효기간과 결제일을 확인하자 ▲카드앞면에 국제브랜드 로고를 확인하고 2개 이상 소지하자 ▲여권과 카드상의 영문이름이 일치하는지 확인하자 ▲유럽지역에 갈 때는 꼭 IC칩 카드 ▲사용금액이 부담된다면 귀국 후 할부로 전환하자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은 마음껏 누려라 등이다.



출입국정보 활용 서비스는 카드사에 정보 활용을 동의할 경우 국내에 입국한 후 해외에서 발생하는 신용카드의 부정사용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다. 특히 SMS서비스를 신청하면 즉히 휴대폰으로 결제내역이 전송돼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 혹은 도난 당한 경우 국내 카드사에 신고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미바, 마스타와 연계된 카드 사용자는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2일 내 해당 국가에서 새 카드를 발급받아 현지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과 결제일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카드앞면에 국제브랜드 로고를 확인하고 2개 이상 소지해야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여권과 카드의 영문이름이 일치하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름이 다를 경우 카드결제를 거부당할 수도 있다.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해외에서도 일부 카드에 한해 기명식 선불카드 사용도 가능해졌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는 일시불만 가능하기 때문에 상환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카드사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결제 할부전환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결제금액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에서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되는 카드 상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실속 있는 휴가를 즐기기 위한 센스 만점 전략이다. 카드사에서는 무료 여행자보험서비스, 해외이용 시 포인트를 더 많이 쌓아주는 카드 등 해외사용에 대한 다양한 혜택과 각종 경품 등을 제공하고 있어 출국 전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세심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카드 사용 요령 10가지를 충분히 숙지하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며 "적절한 카드 사용으로 휴가철을 알뜰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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