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립스틱을 바르면 너무 야하게 보이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사진=블룸버그뉴스).

직장 여성의 화장법은 몸 담고 있는 기업의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어떤 직장에도 통하는 화장법은 있게 마련.

무엇보다 립스틱에 관한 한 색깔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빨간 립스틱은 심지어 임원실에서도 무방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너폴리언 퍼디스는 "발그레한 블러시, 튀지 않는 아이섀도, 빨간 립스틱이야말로 언제 어디서든 통하는 화장법"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입술 주변이 깔끔해야 한다는 점이다. 립스틱 자국이 입술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직장 여성에게 권장할만한 화장법에 대해 최근 소개했다.

◆빨간 립스틱=대낮에 빨간 립스틱이라면 대담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나머지 메이크업이 적절하면 상대방에게 프로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헤어드라이어=헤어드라이어로 머리칼을 가지런히 빗어 심플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연출되도록 한다. 상대방은 곧 호감을 갖게 될 것이다.

◆머리는 좀 길게=나이가 들수록 머리를 좀 기르는 게 좋다. 어깨나 칼라까지 내려오는 길이가 적당하다. 그러려면 머리 결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부드러운 머리 결=곱슬이든 스트레이트든, 굵든 얇든 머리 결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핑크빛 블러시=블러시로 양볼을 발그레하게 보이도록 만들라. 상대방에게 건강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블라우스와 아이 섀도 색상 달리=블라우스와 아이 섀도 색상을 동일한 것으로 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지 말고 낮에는 화사하고 가벼우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이른바 '중성색' 아이 섀도가, 밤에는 좀더 밝은 색이 좋다.

◆프라이머=프라이머를 항상 활용하는 게 좋다. 촉촉하고 화사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향수=새로 나온 향수가 마음에 든다고 그것만 사용하면 주변 동료들로부터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 십상이다. 향수는 2~3개 번갈아 가면서 쓰는 게 좋다.

◆맨 얼굴은 금물=아무리 바빠도 간단한 메이크업은 필수다. 마스카라·컨실러·블러시 정도면 충분하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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