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3명은 1년간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출판연구소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00명과 초ㆍ중ㆍ고생 3000명을 대상으로 '2008년 국민 독서실태'를 조사한 결과, 연간 독서율은 성인 72.2%, 학생 89.1%로 조사됐다. 독서율은 1년(성인) 또는 1학기(학생) 동안 1권 이상의 책(일반도서)을 읽은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지난해 성인의 연간 독서량(11.9권)은 전년보다 0.2권 줄었다. 1999년(9.3권), 2002년(10.0권), 2004년(11.0권), 2006년( 11.9권), 2007년(12.1권) 등으로 그동안 꾸준히 늘다가 이번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성인의 독서 시간은 평일 29분, 주말 30분으로 평일 41분, 주말 48분인 학생들이 비해 10분 이상 적었다.

성인들의 연평균 일반 도서 구입비(9600원)도 전년보다 2100원이나 줄었다. 잡지 구입비는 1100원으로 600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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