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교정기관 재소자들은 외부병원에 가지 않아도 전문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코오롱아이넷은 법무부 교정본부 '교정시설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치소와 지역종합병원을 원격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코오롱아이넷은 유신씨엔씨와 함께 7월말까지 시스템을 완료하게 된다.

회사 측은 "원격진료시스템에는 예약서비스를 비롯해 혈압 혈당 맥박을 측정하는 통합건강측정서비스, 의료용 확대경을 이용한 원격진료서비스, 전자청진서비스, 처방전 관리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지난 4월27일 서울대학교병원과 '교정시설 수용자 의료처우개선을 위한 원격지료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법무부는 향후 전국의 교정시설에 대해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모든 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원격진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시설 내 의료 처우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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