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서남표)는 이 대학 기계공학과 박인규(33·사진) 교수가 미국 휴렛패커드사의 ‘2009 혁신 연구 프로그램’에 최근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박 교수는 고비용 저효율의 기존 나노전자 소자 제작기술을 새로운 방식의 하이브리드 친환경 나노 생산공정으로 바꿔 환경센서 등 나노전자소자개발에 나서겠다는 연구과제를 제안, 매년 약 1억 원의(7만5000달러) 연구비를 최대 3년까지 지원받게 된다.

휴렛패커드(HP)는 지난해부터 세계 대학으로부터 8개의 전략 분야에 대한 연구 과제를 신청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상위 20% 정도의 과제를 선정, 지원한다.

이번엔 미국 버클리, 스탠포드, 미시간대와 유럽 베를린공대, 뮌헨공대 등 12개 나라 46개 대학이 제안한 60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아시아에선 KAIST와 중국 칭화대 등 4개 대학 뿐이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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