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제13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모범여성기업인 등 52명에 대해 정부표창을 수여한다.

여성경영자의 경영의욕을 높이기 위해 매년 모범 여성경제인을 선정 동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여해왔다.

올해는 철강업체인 대홍밀텍을 경영하고 있는 진덕수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산업포장은 플라스틱 사출 성형 및 금형제작 전문업체 동원테크놀러지의 박인숙 대표가 수상할 예정이다.

진 대표는 1992년 대홍철강을 설립한 이후 2004년 매출액 50억원에서 2008년 100억원 매출을 넘어섰고, 17년간 노사 무분규를 기록했다.

박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축적 및 최고의 기술확보, 무결점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아울러 대통령표창에는 전수혜 오리엔트조선 대표, 이화자 일운환경산업 대표, 최승옥 기보스틸 대표, 성기영 한국방송공사 차장 등 4명이, 국무총리표창에는 주종희 디에스피테크놀로지 대표, 박순옥 네슈라화장품 대표, 김명자 백록레미콘 대표, 김영숙 청명산업 대표, 박영미 지고아이디 대표, 김길자 대길 대표 등 6명이 선정됐다. 아울러 장관표창 이하로 중소업체 여성 경영인 40여명이 수상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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