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서비스거부(DDoS) 3차 공격 리스트에 오른 KB국민은행이 인터넷뱅킹 시스템 점검 안내 공지문을 띄웠다.

9일 6시경 부터 KB국민은행 웹싸이트는 접속 장애를 일으키기 시작하더니 20여분 후 웹싸이트에는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인터넷뱅킹 시스템 점검을 실시합니다"라는 공지문이 올라왔다.

DDoS 공격 때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사전 예고되지 않은 점검 탓에 KB국민은행의 인터넷 뱅킹 고객들은 본의 아니게 불편을 겪고 있다.

KB국민은행 측은 3차공격 예고 대상에 포함된 이후 24시간 감시체제 및 보안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혹시나 있을 공격으로 인해 접속 지연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우회 접속 경로도 마련해 뒀으나 사실상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앞서 진행된 DDoS 공격용 악성코드에는 네이버메일과 다음 한메일, 파란메일, 전자민원서비스(G4C), 국민은행, 조선일보, 옥션 등 7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9일 오후 6시 공격하는 명령어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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