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영화 '똥파리'가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해외영화제에서 총 13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미 영화 개봉 전부터 로테르담영화제, 라스팔마스영화제, 도빌아시안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요상을 석권한 '똥파리'가 오는 14일 폐막하는 뉴욕아시안영화제(New York Asian Film Festival)에서 신인감독상(Best Debut Feature Award)을 수상했다. 총 10개영화제에서 13개의 상을 수상한 것.

이번 뉴욕아시안영화제 상영 후 '똥파리'는 "첫 작품으로 뛰어난 재능을 인정 받은 양익준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까지 맡은 이 영화는 이번 뉴욕아시안영화제의 진정한 발견이다" (뉴욕타임즈), "그 어떤 작품들 보다 파격적으로 한국 사회의 현실을 그렸다. 이 작품이 진정한 수작임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타임아웃) 등 현지 언론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 칸 마켓에서 프랑스 브르노 뒤몽 감독의 타드아트필름(Tadart Film)에 판매되며 프랑스 개봉을 앞둔 '똥파리'는 일본에서도 정식 개봉된다. 일본의 스타샌즈(Star SandsP)가 영화를 수입하고 봉준호 감독 '마더'의 일본 배급사인 비터즈엔드(Bitters End)가 공동 배급을 맡아 내년 초 도쿄 중심으로 일본 관객들과 만난다.

현재 양익준 감독은 14일 폐막하는 파리시네마(Paris Cinema)에 참석하고 있다. 이 후에도 판타지아영화제(Fantasia),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F), 토론토릴국제아시안영화제(Toronto Reel Asian IFF), 도쿄필름엑스(Tokyo FILMeX)등 다수 영화제 초청된 상태다.

◆'똥파리' 수상내역
2009 로테르담국제영화제 VPRO 타이거상
2009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2009 도빌아시안영화제 대상, 국제비평가상
2009 프리부르국제영화제 The Ex-Change상
2009 피렌체한국영화제 관객상
2009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 SIGNIS상, 관객상
2009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연기상
2009 바르셀로나아시안영화제 대상
2009 뉴욕아시안영화제 신인감독상
2009 타이페이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수상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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