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곽민석이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에서 선보인 현빈과의 격투신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곽민석은 극중 동수(현빈 분)의 어머니(예수진 분)를 유혹, 가정을 버리고 가출하게 만드는 '구렛남'으로 동수의 어린 시절이 불우해지는 원인 중 하나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11일 방송분에서는 고교생이 된 동수 앞에 어머니가 돌아오고 '구렛남' 역시 동수 어머니 주변을 배회하다가 결국 동수에게 맞는 상황이 연출됐다.

곽경택 감독은 현빈에게 동수의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실감나는 액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민석은 "한 번에 OK 신을 뽑아보자는 생각에 제대로 때려달라고 했는데 촬영이 계속되다 보니 실제로 맞는 상황이 꽤 오래 연출됐다"며 "다음날 온 몸에 파스를 붙일 정도로 고생을 했지만 촬영이 잘 끝나서 기쁘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촬영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하다 현빈 역시 팔 등에 상처를 입었고 연기 후에 연기자들이 서로를 격려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관민석은 영화 '모던보이', '태풍' 과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 출연했다.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던 곽민석은 올 봄 방영됐던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하리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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