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 천문의 해(IYA2009) 한국조직위원회는 국제천문연맹이 발표한 ‘전 인류를 위한 달’(Moon for All Mankind) 콜라주 사진을 13일 공개했다.

‘전 인류를 위한 달’은 IYA2009 몰타 조직위원회가 천체망원경 제작 400주년과 아폴로 11호 달 착륙 4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국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인류평화 정신과 IYA2009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독일, 이태리, 프랑스 등 다섯 개 대륙에서 40개 나라가 참여해 달의 조각 사진을 찍어 콜라주를 만들었다.

한국조직위는 지난 5월초 몰타 조직위로부터 32번 지역을 배정 받았으며, 아마추어천문가 박성래씨가 달 표면 촬영을 담당했다.

박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3시께 서울에서 지름 20cm 망원경과 카메라를 이용해 해당 지역을 디지털 사진에 담았다.

콜라주에 사용된 조각 사진은 대부분 5~6월 중 촬영한 것이며 400년 전 갈릴레이가 그린 달 표면 스케치와 유럽우주국 스마트-1(Smart-1) 탐사선이 찍은 영상도 포함됐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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