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 11개 연구단과 함께 사업을 진행할 '연구파트너'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에 적용한 이번 '연구파트너 공모제'는 최고 수준의 연구진 구성을 위해 과제 신청시 연구진의 50%만 먼저 구성하고 나머지 50%는 과제 선정 후 외부 공모를 통해 구성하는 방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연구과제 신청시 연구책임자의 한정된 인적네트워크에 의존해 사전에 연구진을 구성했다"면서 "이번에 도입한 연구파트서 공모제를 통해 융합연구에 필요한 개방형 연구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연구파트너 공모를 통해 연구진 구성이 완료된 후 사업단 및 전담평가단을 구성해 효율적인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항식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은 "연구파트너 공모제를 통해 좋은 연구테마를 가지고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 뿐만 아니라 선정 평가단계에서 경쟁관계였던 여타 과제의 우수 인력까지 연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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