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왼쪽), 장나라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한상준)가 16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11간의 항해를 시작한다.

배우 이종혁과 조은지가 사회를 맡은 이번 개막식과 영화제 주요 행사에는 국내외 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영화제 사무국이 13일 밝힌 주요 게스트 명단을 공개한다.

◆ 장나라-구혜선-이영진 등, 레드카펫 베스트 드레서는?

이종혁과 조은지의 진행으로 시작되는 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은 현대무용으로 꾸며지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조직위원장인 홍건표 부천시장과 한상준 집행위원장의 인사말과 심사위원 소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영화제 개막식의 백미인 레드카펫은 개막식보다 40분 앞서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펼쳐진다. 개막식 행사의 꽃인 화려한 드레스를 선보일 여배우로는 영화제 홍보대사 '피판 레이디'로 활약하는 이영진을 비롯해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의 감독 자격으로 초청된 구혜선, 배우 장나라, 심사위원 추상미, 중견배우 강수연 등이 있다.

또한 남자배우로는 김흥수, 조재현, 안성기 등이 개막식을 빛낼 예정이며 임권택 송일곤 윤종찬 양익준 이성강 등의 영화감독들도 참석한다.

이영진

◆ 해외 영화인들도 대거 부천영화제 참석

16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개막작 '뮤'의 이와모토 히토시를 비롯해 톰 솅클랜드, 파트리스 토이 등 해외 감독들이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이창동 감독에 대한 오마쥬를 담은 영화 '노웨어 맨'으로 부천을 찾는 파트리스 토이 감독은 영화제 기간에 이창동 감독과 만나며, 국내 개봉 예정인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의 파스칼 로지에 감독은 임필성 감독과 만나게 된다.

또한 영화 '데스노트'로 많은 팬을 확보한 배우 미츠시마 히카리가 '러브 익스포져'와 '프라이드' 두 편으로 부천을 찾는다.

이외에 판타지영화 '볼케이노 트윈의 모험'의 조나단 킹 감독, 공포영화 '더 칠드런'의 톰 솅클레어 감독,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의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일본 농촌 총각의 래퍼도전기로 화제를 모은 '거기엔 래퍼가 없다'의 이리에 유 감독을 부천에서 만날 수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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