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대표 허승조)은 환경부와 함께 14일부터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이날 GS마트 송파점에서 환경부, 한국피앤지의 건전지 브랜드 듀라셀과 함께 '폐건전지 100만개 모으기 캠페인' 발대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허 대표를 비롯해 이만의 환경부 장관, 오쿠야마 신지 한국피앤지 대표, 어린이 환경운동가인 조나단 리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연간 1만5000천톤의 건전지가 재활용되지 못하고 그냥 버려져 환경오염의 피해가 심각한 실정에서 폐건전지를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폐건전지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는 물론 경제적 이득까지 불 수 있다고. 캠페인을 위해 GS25를 비롯해 GS마트, GS수퍼마켓 등 각 매장에 건전지 수거함을 설치하고 고객들에게는 미니수거함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벤트도 같이 열린다. 전국 GS25, GS수퍼마켓, GS마트, GS스퀘어백화점 등 3700여 개 매장에서 폐건전지 20개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2800원 상당의 새 건전지(듀라셀) 2개와 교환해 준다. 또 GS25를 제외한 GS수퍼마켓, GS마트, GS스퀘어백화점에서는 폐건전지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건전지 10개당 100 GS앤포인트를 증정한다.

GS수퍼마켓, GS마트에서는 수거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GS스퀘어백화점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조나단리가 직접 디자인한 에코백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폐건전지 100만개를 모을 때까지 계속된다. 허승조 대표는 "국민의 생활 속에 자리잡고 있는 유통업체가 폐건전지를 수거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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