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5년 만기의 5억 달러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면서 올 들어 한국물 최저금리인 5.764%로 조달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작년 9월 리만브라더스 파산 이후 발행된 한국물 달러화 채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라며 "가산금리도 가장 낮은 수준인 355bp(3.55%)를 기록(만기 5년 년2회 이자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 낮은 수준의 가산금리 제시에도 불구하고 발행금액의 7배가 넘는 35억달러 규모의 투자주문이 몰렸다. 투자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60%, 유럽 15%, 미국 25%이며, 투자자 구성에서 자산운용사 33%, 상업은행 22%, 보험/연금 31%,기타 14%로 주요 대형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전은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사업 투자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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