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7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 아래로 내려섰다.

14일(현지시간) 영국 통계국(ONS)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CPI 상승률은 경기 침체로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함에 따라 2007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목표로 하는 2%를 밑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은 블룸버그 뉴스가 이코노미스트 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치와 일치했다.

한편 동시에 발표된 6월 소매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해 통계를 시작한 1948년 이후 최대 침체를 기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