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정일재)은 15일 미화 2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환된 해외채권은 2004년 7월15일에 발행한 만기 5년물로 미화 8.25%의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채권이다.

LG텔레콤은 이번 해외채권 상환을 위해 지난 4월 3개월 리보+3%의 저금리로 칼리온, 나티시스, DBS그룹 홀딩스, 스탠다드차타드 등 4개 해외은행에서 변동금리부외화채권 1억2000만달러를 발행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원화 회사채 1000억원을 금리 5.40%, 만기 3년의 조건으로 발행했다.

김상돈 LG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안정적 현금창출 능력을 인정받아 좋은 조건의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차입 평균금리를 낮추는 등 지속적으로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7월1일 LG텔레콤의 양호한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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