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8세대 LCD 생산라인 내년 말 증설 완료, 생산능력 두 배로
삼성전자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경쟁 격화
LG디스플레이가 파주 공장에 8세대 LCD 생산라인(P8E)을 증설한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의결했다. 총 투자금액은 3조2700억원 규모이며 추가되는 라인은 내년 말 본격 가동된다.
8세대 증설라인(투입기판 사이즈: 2200㎜ X 2500㎜)은 지난 3월에 가동을 시작한 기존 8세대 라인(P8)과 같이 55, 47, 32인치 등 TV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새 라인의 생산량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중 연산 약 6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시장환경을 살펴 2011년에는 연산 12만장의 생산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LCD TV 패널 시장은 지난 2008년에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했으며 올해 1억4000만대, 2010년 1억6000만대, 2013년 2억2000만대로 매년 1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의 수요증가와 주요 TV 제조업체 시장점유율 확대로 인해 주문량의 20~30% 가량의 공급공백이 발생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주요 고객사와의 동반성장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P8공장과 P8E공장에서는 55, 47, 32인치 TV용 패널을 생산할 방침이다. 7세대 라인에서는 42인치 TV패널과 대형 모니터용 제품을, 구미의 6세대 라인에서는 IT용 패널을 생산하는 등 공장별로 포트폴리오를 최적화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새 라인 본격 가동시에도 기존 8세대 라인 가동때와 동일하게 숙련된 인재들을 우선 배치해 생산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최초 8세대 라인 가동시에도 업계 최단기간인 가동 3개월만에 생산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90% 이상의 안정적 생산수율을 달성한 바 있다.
기존 8세대 라인에 적합하게 설계된 기존 건물을 활용해 공장 투자비 또한 더욱 절감된다. 회사 한 관계자는 "P8E공장이 준공되면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라인의 생산능력이 2배 이상 증가된다"며 "경영전반에서의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원가 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본격적인 대형 패널 생산능력 강화에 돌입하면서 삼성전자와의 LCD패널 1위 전쟁도 격화될 양상이다. LCD 패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출하량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한때 1위를 차지하는 등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5월에도 역시 금액으로는 삼성전자가 앞선 점유율을 보였으나 출하대수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앞선 바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삼성전자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경쟁 격화
LG디스플레이가 파주 공장에 8세대 LCD 생산라인(P8E)을 증설한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의결했다. 총 투자금액은 3조2700억원 규모이며 추가되는 라인은 내년 말 본격 가동된다.
8세대 증설라인(투입기판 사이즈: 2200㎜ X 2500㎜)은 지난 3월에 가동을 시작한 기존 8세대 라인(P8)과 같이 55, 47, 32인치 등 TV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새 라인의 생산량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중 연산 약 6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시장환경을 살펴 2011년에는 연산 12만장의 생산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LCD TV 패널 시장은 지난 2008년에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했으며 올해 1억4000만대, 2010년 1억6000만대, 2013년 2억2000만대로 매년 1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의 수요증가와 주요 TV 제조업체 시장점유율 확대로 인해 주문량의 20~30% 가량의 공급공백이 발생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주요 고객사와의 동반성장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P8공장과 P8E공장에서는 55, 47, 32인치 TV용 패널을 생산할 방침이다. 7세대 라인에서는 42인치 TV패널과 대형 모니터용 제품을, 구미의 6세대 라인에서는 IT용 패널을 생산하는 등 공장별로 포트폴리오를 최적화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새 라인 본격 가동시에도 기존 8세대 라인 가동때와 동일하게 숙련된 인재들을 우선 배치해 생산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최초 8세대 라인 가동시에도 업계 최단기간인 가동 3개월만에 생산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90% 이상의 안정적 생산수율을 달성한 바 있다.
기존 8세대 라인에 적합하게 설계된 기존 건물을 활용해 공장 투자비 또한 더욱 절감된다. 회사 한 관계자는 "P8E공장이 준공되면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라인의 생산능력이 2배 이상 증가된다"며 "경영전반에서의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원가 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본격적인 대형 패널 생산능력 강화에 돌입하면서 삼성전자와의 LCD패널 1위 전쟁도 격화될 양상이다. LCD 패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출하량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한때 1위를 차지하는 등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5월에도 역시 금액으로는 삼성전자가 앞선 점유율을 보였으나 출하대수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앞선 바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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