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왼쪽)와 강도한.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한효주의 열애설이 터진 16일 열애설 상대인 강도한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미니홈피가 등장해 네티즌들을 허탈한 웃음짓게 만들고 있다.

16일 몇몇 매체들은 앞다퉈 모미니홈피의 내용을 인용해 "강도한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강도한이 열애설을 인정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하지만 이 미니홈피들은 강도한의 이름을 도용한 것이 밝혀졌고 매체들은 오보를 쏟아낸 셈이 됐다. 한효주 측은 현재 이 열애설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곧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

다른 이의 이름을 도용해 자신의 미니홈피 방문자수를 늘리려는 네티즌은 물론, 이를 사실 확인없이 보도한 언론도 비난 받아 마땅하다.

한 언론 관계자는 "최근 그저 조회수만 높이려는 몇몇 매체들의 비상식적인 보도행태가 극에 달았다. 이는 매체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한 네티즌은 "한효주나 강도한 등 열애설 당사자들이 입을 다물고 있으니 이런 일들까지 생기는 것 같다. 빨리 '부인'이든 '인정'이든 입장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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