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개통된 경의선 전철 서울역과 지하철 서울역(1· 4호선)간 환승할인이 오는 22일부터 시행된다.

코레일은 17일 역무장비 프로그램을 개량, 오는 경의선 서울역과 지하철 서울역간을 환승하는 승객들이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달 1일 개통된 경의선 서울역과 지하철 서울역은 환승통로로 연결되지 않는 구간이라 1·4호선 지하철을 갈아타야하는 고객은 경의선 서울역 게이트에서 하차 태그를 하고 밖으로 나온 다음 다시 지하철 서울역게이트에서 승차 태그를 할 때 운임을 따로 부담해야 했다.

할인방식은 고객이 서울역에서 경의선 전철과 지하철 1·4호선을 상호 환승할 경우 게이트를 통해 하차하고 다시 승차해도 별도 운임이 부과되지 않는다. 전철을 계속 이용한 것처럼 환승할인이 적용되도록 한 것이다.

할인은 정기권과 일회용승차권만 적용되지 않으며 일반 충전식 교통카드와 후불식 신용카드는 모두 할인된다.

박춘선 코레일 광역철도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할인은 경의선 전철 개통 뒤 꾸준히 고객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한 결과”이라며 “환승할인으로 교통카드이용객들의 운임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경의선 서울역과 지하철 서울역간 이용객들의 환승체계개선을 위해 관련기관과 꾸준히 협의, 이같이 할인하게 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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